PAST
수연 隨緣
차명혜 글
하늘의 달이 반달이라 불릴 때에도 달은 가려진 부분과 함께 온전하다.
태양과 지구와 달이 어느 순간 만나 순행하고
달은 자신의 모습 위에 변화를 수용하며 매 순간 다른 모습으로 빛난다.
우연히 일어나, 만나서 변화하고 다시 흩어져가는 모습들은 내게 아름다움으로 온다.
하나의 점이 또 다른 점들과 조건들을 만나며 잠시 이것, 혹은 저것이 되어 반짝이고 다시 새로운 흐름 속에서 다른 무엇이 되어도 여전히 빛나고 있다.
점들이 스스로 온전하며 동시에 전체의 조화 안에 머무는 지점을 작업에서 찾으려 했고 그 결과가 맑은 생기로움으로 살아나길 바랐다.
*수연(隨緣):인연에 따라 사물이 일어남.
어떤 영향을 받아서 사물이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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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긋나도 괜찮아. 너와 나의 집, 2019, 캔버스에 안료, 162x13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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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그리고 둘, 2019, 캔버스에 안료, 꼴라주, 162x13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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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 사이 세상, 2019, 캔버스에 안료, 162x13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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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서 5월 사이, 2019, 한지캔버스에 안료, 116x91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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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 2017, 한지캔버스에 안료, 145x112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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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세개의 태양, 2019, 한지캔버스에 안료, 꼴라주, 116x91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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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허락해, 2014, 한지캔버스에 안료, 꼴라주, 33x24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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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짝, 2014, 캔버스에 안료, 실, 30x3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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